30일 2002월드컵경기 대구유치위원회 가 발족함에 따라 대구의 월드컵 유치활동이 본궤도에 들어섰다.
2002월드컵 경기를 유치하려는 국내도시는 서울.부산.대전.광주.포항.울산 등 16곳인데 대구가 월드컵을 유치하려면 적어도 10개가 넘는 경쟁도시를 물리쳐야 한다.
우선 대구는 인구 2백50만의 3대도시중 하나다.
또 월드컵 대구경기가 열릴 대구종합경기장은 7만명 이상을 수용할수 있는 전국최대규모를 자랑한다.
게다가 대구는 배후에 경주.안동.합천 해인사 등 풍부한 관광단지가 자리잡고 있고 경부고속철도.대구국제공항 및 4개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장점을 안고 있다.그럼에도 불구, 월드컵 대구유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상당하다. 축구열기가 없다는 것이 가장큰 이유다. 우리나라 프로축구의 역사가 10년이 넘지만 3대 도시인 대구에 아직 프로축구팀이 없다.
2002월드컵 대구유치 를 위해선 이같은 축구 불모지 의 오명을 벗어던지는 것이 급선무다.지난 7월21일 열린 대우-일화 프로축구팀 초청경기에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1만7천여명의관중이 모여 축구가 시민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민의 관심이 높을수록프로축구팀 창단이 그만큼 빨라진다.
잦은 불협화음으로 구설수에 오르던 대구축구협회는 뼈아픈 자기반성과 함께 대대적인 개혁작업에 들어갔다. 축구협회를 중심으로 지역축구인과 동호인이 하나로 뭉쳐서 지역축구발전과 월드컵대구유치운동의 선봉대 가 되겠다는 각오도 새롭다.
2002월드컵 대구유치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전시민의 성원속에 축구사랑운동 이 펼쳐진다면 대구종합경기장에서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