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마르티나 힝기스(15.스위스)가 강호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24.스페인)를 꺾고 그랜드슬램대회에서 두 번째로 8강에 올랐다.
또 안드레 아가시와 마이클 창(이상 미국),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 슈테피그라프(독일)도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세계 16위로 16번시드인 힝기스는 3일 美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96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1천8만9천달러) 여자단식 4회전에서 예상을뒤엎고 94년 우승자로 3번시드인 산체스를 2대1(6-1 3-6 6-4)로 제쳤다.
힝기스는 이로써 올 호주오픈에 이어 또 한 차례 그랜드슬램대회 8강에 올랐으며 카리나 합수도바(슬로바키아)를 2대0(6-2 6-0)으로 누른 7번시드 야나 노보트나(체코)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그라프는 러시아의 떠오르는 별 인 15세의 안나 쿠르니코바를 2대0(6-2 6-1)으로 일축,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남자단식 4회전에서는 아가시가 데이비드 휘튼(미국)에게 3대1(4-6 6-2 6-36-4)로 역전승, 13번시드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를 역시 3대1(7-66-2 4-6 6-1)로 누른 3번시드 무스터와 4강 진출을 놓고 자존심 승부를 벌이게됐다.
또 세계 3위이지만 2번시드로 격상된 창도 세계 51위 야콥 라섹(스위스)을 3대0(6-3 6-4 6-2)으로 제쳐 세계 67위 하비에르 산체스(스페인)와 8강에서 맞붙는다.
한편 주니어부 여자단식 1회전에 나선 기대주 전미라(현대해상)는 모리가미 아키코(일본)를 2대0(6-3 6-2)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전미라는 올가 바라반쉬코바(벨로루시)와 짝을 이뤄 출전한 주니어부복식 1회전에서는 바히아 무타신(모로코)-파올라 팔렌샤(멕시코)조에게 0대2(6-73-6)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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