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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의 타격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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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 올시즌 삼성팬들은 양준혁의 활약에 그나마 위안을 찾고 있다.

20-20에 이어 사이클링히트의 대기록을 달성한 양준혁은 6일 현재 타격(0.344)장타율(0.617) 최다안타(140)에서 수위를 달리며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그외 홈런, 출루율, 타점에서 2위, 도루 6위등 공격 전부문에서 상위에 랭크돼있다.

30-30을 달성한 박재홍이나 이종범에 비해 결코 손색이 없는 기록이다.

그러나 양준혁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유는 백인천 감독이 양의 엉성한(?) 타격폼을 고치고자 끊어치는 타법을 요구해 타격 감각을 잃었기때문이었다.

양준혁이 본격적인 타격감각을 찾은 것은 바뀐 자세에 적응을 하지못해 자신의타격폼으로 돌아오고 난 이후이다.

삼성의 경우 이전에도 몇몇 감독 코치들이 타자들의 타격자세를 고치고자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심지어는 타격자세 변경 요구에 선수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해 선수들의 입장을 옹호하는 감독이 코치를 문책했던 경우도 있었다.

일본의 경우도 현재 최고의 타자로 인정받는 이치로가 신인 시절 타격폼을 요구하는 감독에 반발하다 2군으로 쫓겨갔으나 그의 개성을 꿰뚫어본 새 감독에의해 발탁돼 대타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타자의 타격감각은 어떤 의미에서 타고 나는 것이다. 정석적인 폼이 있을수 있으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특색에 맞는 자세를 어떻게 계발하느냐이다.

누가 성공한 모델이라 해서 하나의 틀에 맞추게 되면 개인의 특성을 잃을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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