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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設불황...人力시장도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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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걸음 일쑤...품삯도 하락 계속"

지역의 건설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인력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있다.인력시장 노동자의 품삯이 내리고 일감도 대폭 줄어 헛걸음하는 사람도 많다.때문에 몇몇 인력시장은 시장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7일 새벽 남구 대명동 안지랑이 인력시장에 모여있던 노동자 20여명은 구인자를 태운 검정 그랜저승용차가 다가서자 우르르 달려가 흥정을 벌였으나 일당 5만원을 주겠다는 제의에 모두 돌아섰다.

이날 일자리를 구한 사람은 4명뿐이고 5일과 6일에는 2~3명만이 일자리를 구했을 뿐이다.

한모씨(67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는 2~3년전만해도 새벽 5시면 30~40여명, 하루60~70명 일꾼이 몰렸으나 지금은 20여명에 불과해 곧 시장이 사라질지 모른다면서 일당 8만원을 고집했으나 요즘은 6만~7만원만 줘도 나선다 고 귀띔했다.수성구 범어동 구코오롱부지 맞은편 대구은행 본점앞의 인력시장은 올들어 아파트 공사가 끝나자 시장 자체가 없어졌다.

6일 새벽 동구 신암동 신암육교 부근 인력시장(20여명)과 7일 새벽 서구 비산동 북비산네거리 인력시장(40여명)에 모여 있던 노동자들도 대부분 허탕을 치고 발길을 돌렸다.

북비산네거리에서 만난 콘크리트공 박모씨(37 서구 뜀비산동)는 막노동을 해먹고사는게 점점 힘들어진다고 느끼지만 취직해도 벌이가 변변찮아 건설경기가 되살아나기만 기다리고 있다 고 말했다.

인력시장의 한파는 건설경기 불황이 주원인으로 올들어 대구시의 건축허가 면적은 7월말 현재 3백7만㎡ 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백61만㎡보다 무려 33%%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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