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가 수성구 시지지역 아파트단지를 시공하면서 불필요한 오수처리장을 만드는 바람에 수억원의 예산낭비는 물론 1억원이 넘는 처리장 가동비를 주민에게 부담시켜와 주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더구나 말썽이 나자 지난 4월 가동을 중단한채 고가의 오수처리장 기계시설 관리를외면, 재가동이 불가능한 고철로 방치되고 있다.
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수성구 시지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4개단지 3천1백세대)를 세우면서 하나.두레.청솔타운등 3개단지에 기계값만 각기 4천만~5천만원(토목공사비 제외)에 이르는 오수처리장을 설치했다.
그러나 단지마다 매달 4백만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부담해오던 입주민들이 불과1㎞떨어진 경산시 남천폐수종말처리장에서의 오수처리가 가능한 사실을 뒤늦게알고 처리장 가동 중단을 요구,10개월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따라 도시개발공사측은 경산 남천폐수처리장과 연결되는 오수관을 설치,지난 4월부터 3개단지에서 나오는 오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단지내 오수처리장은방치해버렸다.
특히 도시개발공사측은 시지지역 오수처리를 위해 아파트 분양전인 지난 91년에 환경관리공단과 남천 폐수처리장 사용협정을 체결해 놓고도 이를 무시한채자체 오수처리장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밝혀져 시공과정의 의혹마저 일고 있다.주민들은 1년먼저 입주한 민영 아파트 단지는 시공할때부터 남천종말처리장과연결되는 오수관을 설치,주민 부담없이 오수처리를 해왔다 며 공기업이 어떻게이런식의 주먹구구 사업을 할수있느냐 고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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