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전반에 불황의 골이 깊은 것과는 달리 대구시내에 대형 외제차는 계속 늘고 골프장은 평일에도 북적대며 고급술집은 흥청대고 있다. 또 경주 등지의 호텔.콘도등도 추석 10일전 예약이 이미 끝났다. 반면 추석이 눈앞에 닥쳤지만 고아원.양로원 등엔 관변인사들 외엔 위문 발길이 뚝 끊겨, 뜻있는 시민들은모두들 주위를 좀 돌아보고 살자 고 질책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대구인근 골프장들에는 3백 ~4백여명씩의 골퍼들이 몰려 초만원을이뤘다. 16일 오후 달성군 가창면 냉천골프장엔 벤츠,닷지 등 60여대의 고급승용차가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골프회원권 값도 치솟아 선산㏄ 8천5백만원,대구㏄ 8천만원,팔공㏄ 2천5백만원 선등 2~3년 전보다 3~4배가 뛰었다.
19일 밤10시쯤 대구시 수성구 그랜드호텔의 룸살롱 베르사이유 와 파크호텔카사블랑카 등 고급술집은 불경기에도 아랑곳 없이 방들이 모두 찼다. 요즘고급술집들의 여종업원 팁은 1인당 10만원을 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들을수 없을 정도다.
수입차도 불티나게 팔려 대구의 외제차 등록대수는 8월말 현재 1천2백11대. 지난해말 8백18대보다 50%%나 늘었다. 더구나 이들 외제차 중 소형차는 9대 뿐이고 53%%가 2천5백㏄ 이상의 대형 승용차로, 남 눈치보기 는 옛말이 됐다.
이런 한편에 불우시설들은 썰렁한 한겨울 분위기에 빠져 있다. 대구역 앞 무료급식소 요셉의 집 에는 매달 쌀 10가마가 필요하지만 후원회원이 오히려 절반이나 줄었다고 최소피아수녀는 걱정했다.
양로원인 달서구 진천동 성로원의 김동성원장은 작년만 해도 9월 들면 이틀에한건꼴로 위문이 있었으나 올해는 지금까지 단 2건 있었을 뿐 이라고 했다. 불우시설 관계자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더 어려운이웃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달라 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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