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부품업체 납품선 현대,대우차에 편중

"납품선 다변화및 직수출확대등 시급한 과제"

지역자동차 부품업체수가 지난92년 이후 매년 15%%이상 증가하고 있으나 납품선이 현대.대우자동차에 편중돼 있어 납품선 다변화 및 직수출확대, 부품판매활성화 등이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6월~8월까지 3개월동안 대구 경북지역의 자동차 부품업체 전수조사를 벌인결과 업체 수는 5월현재 9백28개로 나타나 지난94년 7백19개보다 29%% 증가했다. 92년에는 5백46개사였다.

자동차 부품업체 증가에 힘입어 업체수에서 기계금속업의 비중이 지난93년부터 섬유업을 추월했다.

그러나 생산액에서 현대 및 대우자동차 납품비중이 각각 65.7%%, 25.3%%로 전체의 91%%에 달해 이들 업체들의 작업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업체들의 생산성이 좌우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상의 임경호 조사부차장은 부품업체들이 기술력을 높여 납품선을 다변화하고 자체 브랜드를개발, 직수출 비중을 늘리는 한편 부품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고 말했다.한편 부품업체 수는 대구가 6백82개, 경북 2백46개로 이중 1차 협력업체는 1백93개(20.8%%)였다.부품업체의 총생산액은 95년말 기준 4조1백80억원. 1차협력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조2천7백70억원으로 2차이하 협력업체들은 업체수에 비해 매출액은 아주 영세함을 보여주고 있다.자본금 규모가 10억원이상인 곳은 1백40개로 전체의 18.3%%에 불과했고 5억~10억원 1백12개, 3억~5억원 1백28개, 3억원미만도 절반을 넘는 3백84개에 달해 영세업체들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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