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비침투 동해안 관광객 격감

"호텔 투숙률 30%% 못미쳐"

강릉지역 침투공비의 영향으로 백암및 덕구온천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뚝끊어지면서 이들 지역에 있는 관광호텔등 숙박업소들이 추석연휴 성수기를앞두고 때아닌 불황을 겪고있다.

울진군 백암관광호텔의 경우 지난18일부터 1백27개 객실에 대한 투숙률이 단체손님을 제외하면 고작 15%%선에 그치고 있으며 예약손님도 절반가량이 취소통보를 해오고 있다는 것.

또 1백86개의 객실을 가진 성류파크호텔도 20일 현재 일반손님은 거의 없고 기존단체예약손님만 투숙, 주중 60%%이상 객실 이용률이 공비침투로 인해 30%%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백암보다 북쪽에 위치, 서울과 강릉지역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관광호텔은 야간통행금지와 검문검색강화로 초저녁부터 손님들이발길이 끊겨 20일 저녁엔 1백7개 객실중 고작12개에만 투숙했다.

여관등 20여개 일반숙박업소들도 온천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투숙률이 종전의 3분의1에 불과, 벌써 추석장사는 끝났다 며 한숨을 쉬고있다.

호텔관계자들은 공비출현으로 인한 불안감과 차량통행이 통제받으면서 예약취소증가와 함께 예약도 대폭 줄고있다 며 이같은 상황이 추석때까지 계속될경우 엄청난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며 울상을 짓고있다.

한편 이들 관광호텔에 있는 나이트클럽도 야간통행금지및 통행자제로 손님이거의 오지않자 지난18일부터 대부분 영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온천주변유흥업소및 식당들도 손님들이 격감하면서 찬바람만 날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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