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명의 경북북북부지역 주민들을 하루종일 불안에 떨게한 봉화무장공비출현허위신고 해프닝은 비상사태 발생때 우리 군경의 정보판단능력에 문제점을드러냈다.
20일 오전 30대 남자가 민가에 들어와 죽을 얻어먹고 갔다는 신고를 받은 군경은 신고자의 진술만을 토대로 총 4천여명의 병력을 동원, 수색작전을 벌였다.
군경은 그러나 △간첩으로 보이는 남자가 방문을 열어달라며 10여분이상을 마당에서 서성댔고 △신고하면 죽인다는 협박을 받고 공포에 떨었다는 여인이 남자가 나가자마자 곧바로 뒤따라나가 가는 방향을 확인한 점 △급박한 상황의이 남자가 30분이상이나 머무른 점등 신고자의 진술에 상당한 의문점이 있는데도 이를 제대로 검토치 않고 병력을 계속 증강해가며 작전을 수행했다.
또 군경은 신고자가 신부전증 고혈압등의 지병과 불면증에 시달려 매우 심약한상태라는 점을 간과했으며 평소 잦은 실언으로 이웃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는것등 신고자주변에 대한 탐문도 소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초기 미확인 첩보 단계의 주민신고를 충분한 검토없이 곧바로 정보로 활용한데 따른 엄청난 군경 전투력 낭비는 유사시 효율적인 전술구사에 문제점을드러낸 단적인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다행히 신고자가 뒤늦게나마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했기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군경의 무장공비수색작전은 계속 전개됐을 것이라는것이 주변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주민들은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느냐 며 군경의 비상사태발생때의 정보판단능력부재를 질타했다.
이에대해 군경관계자들은 강릉등 인접지역에서 무장공비가 출현하는 상황에서신고내용의 진위여부를 가리는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무장공비침투 가능성도 있는만큼 수색작전을 펴지 않을 수 없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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