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두류수영장 카메라촬영용 유리벽 누수현상

"대형사고막기위한 긴급안전진단과 대책 시급"

대구두류수영장 실내풀(pool) 안쪽에 설치된 카메라 촬영용 유리벽 틈 사이로 누수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확인돼 대형사고를 막기위한 긴급안전진단과 대책이 시급하다.

두류수영장 실내풀은 지난 17일부터 전국체전을 앞두고 대구시수영선수들이 스타트 및 턴 연습을 하기 위해 평상시 수위 1.3m에서 2.0m로 높이면서 카메라 촬영용 유리벽 틈새로 계속 물이새고 있다.

이 유리벽이 부서질 경우 훈련중인 선수들이 실내수영장에 가득찬 물과 함께 하루 2천4백t의 물을 거를수있는 대형정수기와 보일러 등 각종 전기.기계장비들로 꽉 들어찬 주기계실(지하 3백여평)로 곧바로 흘러들어 대형사고를 초래할 위험을 안고있다.

지역체육계 관계자는 만약에 불행한 사태가 생겼을 때를 생각하면 섬뜩하다 며 설마 괜찮겠지하는 생각을 버리고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 위험의 정도를 파악하고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고강조했다.

두류수영장은 1만7천1백여평의 부지에 실내풀, 실외연습풀, 실외어린이풀, 다이빙풀 등 5개의 풀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83년 6월에 착공, 1년1개월여만에 준공됐다.

하루 평균 3천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두류수영장은 짧은 기간에 급히 지어진데다 그동안 보수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체적인 수리에 40억여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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