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농협이 공급한 햇빛 차단용 2중사과봉지가 불량해 사과농사를 망친 농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안동시 길안면과 임동면지역 사과생산 농민들에 따르면 올해초 농협과 능금조합을 통해 공급받은 사과 착색억제용 2중봉지가 제구실을 못해 봉지로 싼사과 대부분이 부작용을 일으켜 상품성을 잃게 됐다는 것.
농민들은 봉지속의 사과가 마치 고두병과 부패병 초기병반 같은 검은반점이 심하게 나타나고 암막(빛가리개)이 엷어 봉지속에서도 조기착색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문제의 사과봉지는 농협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구시 달성군논공면 ㅈ사과봉지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안동시 길안,임동면 일대의 사과수출협업단지에 집중 공급됐다.
피해조사에 나선 안동시농촌지도소는 2일 겉봉지의 차광기능이 떨어지고 속봉지도 병발생 억제처리가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며 홍월 등 중생종 사과의 경우 봉지속에서 연화현상이 심하게 발생됐다 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본격적인 중생종 사과수확철인 이달 중순경부터 봉지 벗기기 작업이 시작되면불량봉지 피해농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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