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송이[사재기]값 이상폭등

"입찰 참가업체 대폭늘어 물량확보 경쟁"

[영덕.울진] 올해 송이 공개경쟁입찰에 참가하는 업체수가 지난해보다 배나급증한데다 이들 업체간의 과당매집경쟁이 송이값 폭등을 부채질하고있다.

영덕.울진임협조합에 따르면 올해 임협중앙회와 송이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전국40개조합 44개 송이공급소(경북18개조합21개)에서 실시되는 입찰에 참가하는업체수는 96개로 지난해 44개보다 52개나 증가했다.

이처럼 입찰참가 업체수는 대폭 늘어났으나 송이생산물량은 전년에 비해 감소,이들 업체간 수출및 내수판매 물량확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송이낙찰가격이 급등, 올해 kg당 평균송이값이 13만원으로 지난해 5만원에 비해 배이상 폭등했다.특히 저온보관시설의 발달로 송이 장기보관도 가능해지자 일부업체들은 출하가끝난후 고가판매를 노려 가격을 불문, 사재기경쟁에 나서면서 송이값이 kg당28만원(1등급기준)까지 치솟았다. 지금은 3만~4만원정도 떨어진 시세를 형성하고있다.

이같은 시세는 현재 일본수출단가(kg당 18만~20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업체간 과당매집경쟁을 반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협관계자는 대폭 늘어난 송이매집업체들의 무분별한 물량확보경쟁으로 올해송이값이 이상폭등현상을 보이고 있다 며 송이출하시기가 10여일밖에 남지 않아 큰폭의 가격하락은 없을 것같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국송이 수매량은 8백t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도별로는 경북 5백30t,강원 2백t, 경남및 충북 각30t, 전북 10t으로 경북이 전체물량의 60%%이상을 차지하고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