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근 주블라디보스토크 영사의 동료인 최용삼영사는 2일 최덕근영사 피살 범행현장에서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고무장갑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사건 경위는.
▲1일 저녁 서울에서 온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박승덕 연구위원등 2명과 숨진최영사. 그리고 통역관등 모두 8명이 함께 저녁식사를 한뒤 8시30분께 헤어졌다.
숨진 최영사는 자가용편으로 운전사와 함께 귀가했다. 이날 저녁 8시50분께 최영사집에 전화를 했더니 부인이 아직 귀가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9시20분께최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우성영사로부터 최씨가 피살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 피살현장은.
▲3층 계단에 머리와 손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 뒷머리가 주먹 한개 들어갈 정도로 크게 함몰돼 있었고 오른쪽 옆구리에 볼펜이 들어갈 정도의 구멍이 나있었다.
그리고 범행 현장에 피묻은 고무장갑이 놓여 있어 경찰이 수거해 갔다.
- 소지품은 어떤 상태였나.
▲지갑과 여권, 그리고 현금 1천2백달러가 그대로 남아있는등 손을 댄 흔적이없었다.
-독침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아는바 없다.
-목격자는 없었나.
▲러시아인 아파트 주민 한명이 비명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고있다. 이에따라 인근 은행을 경비중이던 경찰이 출동했다.
-최영사의 평소성격과 가족은.
▲여자같은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해 적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따라서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범행은 아닌것으로 본다. 최영사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비교적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안전지대에 속한다고 볼수 있으며부인과 함께 거주해왔다. 딸은 출가해 서울 인근에 거주중이고 아들은 우크라이나에 유학중이다.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외교관이 피살된 만큼 러시아측도 중대한 사건으로 간주하고 있다. 현지 검사장이 직접 나와 지휘하고 있고 2일오전6시까지 범행현장에 대한 탐문수사와유류품수거 등을 했다.
-현지에 북한인은 얼마나 되나.
▲식당이 과거에는 있었으나 철수했다. 건설노동자가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3천여명 정도 나와 있었는데 가을로 접어들면서 철수하고 있다.
-우리 교민은.
▲1백가구 3백여명의 교민이 거주중인데 대부분 유학생과 교회 관계자, 그리고사업하는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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