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복개천 환경汚染 가중

"유기물 퇴적층 형성…악취등 발생"

복개하천이 유기물 퇴적층 형성으로 하수구 화, 지하수 오염.중금속 농축등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어 하천복개 지양 및 우.오수분리관 설치등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대구시는 관할 26개 복개하천중 현재 복개화가 진행중인 범어천, 진천천 2개 복개하천을 제외한나머지 복개하천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수준이 5급수 환경기준을 크게 넘어 하수구 로분류해놓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전문가들에 따르면 복개하천의 경우 생활오수가 흘러들면서 산소가 고갈된 무기물 퇴적층속의 혐기성 미생물(산소없이 살수 있는 미생물)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악취를 발생시키면서 하수구 화를 가속시키고 있다는 것.

특히 농지의 농약 사용에 따라 카드뮴등 중금속이 복개천으로 흘러들어 지하수를 오염시킬 우려가 높다는 것.

계명대 환경과학부 박상원교수는 도로이용등 목적으로 하천을 복개하는 경우가 많으나 하천복개공법이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이를 재고해야 할 때가 됐다 고 말했다.복개하천중 3공단지역과 비산염색공단 복개하천은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10개 오염측정지점을 설치, 관리하고 있으나 나머지 복개하천은 대구시 소관으로 방치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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