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위(위원장 김현욱)국감은 영재교육, 국교생조기영어교육등의 이슈에 집중됐다.
김연철(金演哲)대구시교육감은 의원들의 집중공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신을꿋꿋이 피력, 탱크교육감 (?)의 면모를 보였다.
○…여야의원들은 국감시작부터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실시한 일부 우수중고생의 특별과외에 대해 공교육의 정신을 저버렸다 며 맹공을 퍼부었다.
조웅규(曺雄奎.신한국당.전국구)의원은 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연합고사를 치른성적우수 중3년생 4백명과 올해 여름 고3년생 1백명을 각각 선발, 교육청예산으로 국영수과목의 특별과외를 실시했다 며 인성교육은 않고 엘리트교육에 중점을 두는 이유가 무엇이냐 고 따졌다.
이수인(李壽仁.민주당.전국구)의원은 소수정예 양성은 입시지옥을 불러 일으키고 창조적인 인간교육을 말살한다 면서 이에 대한 교육감의 견해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교육감은 인재들은 공교육에 의해 적극 지원돼야 한다 면서금년에도 중3년생에 대해 심화교육을 실시할 계획 이라며 특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교수출신의 조웅규의원은 보충질문에서 21세기 교육은 단순암기를 통한지식축적보다는 창조적이고 복합적인 사고를 키울수 있어야 한다 며 김교육감과 한동안 교육론 논쟁을 벌였다.
김교육감은 조의원은 지식축적이 필요없다고 말하지만 창의력은 기본지식을바탕으로 한다 며 적극적인 반론을 펴 조의원과 한때 말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한길(국민회의.전국구)의원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인 조기영어교육이 교사들의 준비미비, 교재졸속제작 등으로 파행교육이될 것이라고 지적, 교육감의 견해를 물었다.
김의원은 특유의 달변으로 교사들이 발음조차 제대로 못해 영어의 듣기, 말하기를 가르치기 어려운데다 영어비디오교재도 불과 2달만에 졸속제작됐다 며성생활을 한다고 누구나 성상담교사가 될수 없으며 포르노테이프를 만들더라도불과 2달만에 16개를 만들수 없다 고 비유했다.
김교육감은 교사의식과 애정을 갖고 지도하면 영어교육은 충분히 가능하다 면서 다소 시행착오는 있을수 있지만 계획대로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 고 적극적 찬성론을 펴 김의원과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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