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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회사 직원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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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빼앗아 도주"

20대 남자 3명이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던 사채회사 직원을 차량으로 납치, 1억여원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 송파구 오금동 오금스포츠센터 뒤편 주차장에서 인근 국민은행 올림픽공원지점에서 돈을 인출해 나오던 서울 중구 명동 ㅅ사채회사 직원 함모씨(25)를 20대 3명이 세피아 승용차로 납치했다.

이들은 함씨의 손을 흉기로 찌르며 위협, 1천만원권 3장과 1백만원권 77장 등자기앞수표 1억1천5백만원을 빼앗고 4시간 동안 끌고 다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야산에 내려놓은 뒤 달아났다.

함씨에 따르면 이날 은행에서 돈을 찾아 주차장쪽으로 가던 중 20대 중반의 남자 3명이 다가와 명동의 사채 사무실에서 왔냐 며 말을 건 뒤 어음 할인할것이 있으니 우리 사장한테 같이 가자 며 승용차에 태운 뒤 강도로 돌변했다는것이다.

경찰은 범인들이 함씨의 신분과 회사 사정 등을 잘 알고 있었다는 점을 중시,사채 사무실 주변 인물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동일수법 전과자와 인근 우범자를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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