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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끼리 충돌 5명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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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 지원 소홀' 불만터져"

대구지검 강력부 서상희(徐商熙)검사는 16일 윤학곤씨(28.대구 북구 고성동 1의11)등 향촌동파 조직폭력배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새벽 파티마병원 영안실에 조직폭력배 선배의 부친상 문상을갔다가 반말로 대꾸한다며 때리는 선배 채모씨(32)를 폭행하고 이를 꾸짖는 박모씨(33)등 선배2명을 야구방망이 등으로 집단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혐의다.

검찰은 향촌동파의 행동대장급인 이들이 일정한 직업없이 생활이 어려운데도형편이넉넉한 선배들이 지원을 안해주는데 따른 불만때문에 사건이 터진것이라보고있다.

검찰은 또 이같은 하극상 사건이 폭력조직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사건인 만큼지역조직폭력배들에 끼칠 파장이 클 것으로 보고 이들의 동향을 주시하고있다.현재 검.경이 리스트를 작성, 1주일마다 동향을 파악하며 중점관리하는 조직폭력배는 동성로.향촌동파등 양대 계파를 중심으로 5백여명 정도.

검찰은 동성로파의 두목급은 의류.신발의 수입 판매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고, 향촌동파의 두목급은 대형 회관을 경영하는등 무위도식하던 예전과 달리 번듯한 사업가로 행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번 하극상 사건에서 나타나듯 돈줄이 마른 행동대원들의 불만이 상당하며 또다시 불만이 폭발, 조직폭력배간의 충돌과 내분등 사건이 일어날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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