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渭川관련 신한국 의원모임

"이홍구대표 [발표]가능성"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대구와 부산지역 신한국당의원들이 이홍구대표위원 주선으로 24일 다시 모였다. 이날 모임은 전체적으로는 한마디로 이대표의 강력한 의지표출의 장이었다.

이완구대표비서실장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대표는 어떻게 해서든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강한 것 같았다 는 설명이다. 그는 또 지난 8월 위천단지조성발언번복 해프닝으로 홍역을 치른 이대표의 자세에는 그 전이나 그 후 한 치의변화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지역으로서는 뜨거운 감자 일 수밖에 없는 이 사안에 대해 이대표가 회피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노력해서 해결해 보려는 정면대응자세가 강하다는 것이이대표 주변의 전언이다. 그는 이날 모임에서 수차례 낙동강수질개선과 위천문제를 포함한 대구경제발전안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 고 했다. 그리고 해결될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모임을 마친후 전체적으로 다잘 될 것 이라고 했다.

이대표는 또 낙동강 수질개선과 위천단지를 어떤 내용으로, 어떤 형식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포함한 대구경제활성화 조치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명시적 언급은 없었지만 이대표의 심중이 병행추진에 무게가 실려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연내에 (대책을) 확정하겠다 는 점을 누누이 강조한 부분은 이런 해석을 하기에 충분했다.

이같은 이대표의 자세는 이날 모임 서두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그는 라인강의 예를 들었다. 유럽의 여러나라를 관통하면서도 서로 상의해 수질도 좋게관리하고 공단도 조성하는등 조화로운 발전을 하고있다는 것이었다. 또 혹시라도 이 문제로 대구 부산지역을 갈라놓아 지역갈등이 표출되는 사태를 초래해서는 안된다는 위기감의 표출인지 시대에도 맞지 않고 21세기를 앞둔 시점에 역행하는 일 이라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이날 모임을 통해 본다면 이대표의 심중은 병행추진쪽에 실려있는듯했다. 그러나 아직 이 정권의 무게중심이 실려있는 부산쪽에 대한 설득작업과 제반준비작업 등 넘어야할 고비는 많이 있다는 것이 냉정한 평가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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