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구시민들의 주택 선택기준이 크게 달라졌다. 교통이나 집내용은 뒷전으로 밀리고 맑은 공기, 숲과 같은 자연경관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게 된것이다. 바로 주변환경조건 이다. 서울식이다.주택회사들도 이같은 수요자 변화를 감안, 아파트 부지를 살때 주변환경을 신중히 고려하고 분양할때에도 주변환경이 좋다는 점을 집중홍보하고 있다.
계명대 대학원 도시공학과 황인주(黃仁珠.25.여)씨는 최근 대구지역 5백73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입지 결정요인 을 조사했는데, 그 결과도 주변환경조건이 주택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현재 살고 있는 주택 을 왜 선택했느냐는 물음에선 교통조건 0.3(기준 1), 주택조건0.27이었던데 반해 주변환경조건은 0.24.
그러나 앞으로 살 집을 결정할때 에는 주변환경조건이 0.34로, 주택조건(0.27)과 교통조건(0.25)을앞서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또 교통조건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도심과의 거리 역시 선택요인에서 비중이 낮아졌다.도시공학과 김철수교수는 점차 삶의 질 을 중시하는 경향이 농후해져 쾌적한 삶의 조건인 숲과맑은 공기 등을 갈구하는데다 교통여건(자가용)이 좋아짐에 따라 이같은 현상이 클로즈업 되고있다 고 분석했다.
주택 수요자의 이같은 주거입지 결정요인변화는 실제 아파트분양에서도 나타나 주목을 끈다. 우방이 얼마전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대구시 달서구 송현하이츠와 용산타운의 경우 용산이 분양가가 30평형을 기준으로 2천3백여만원이나 쌌지만 앞산.본리공원등 경관이 좋은 송현하이츠가 훨씬높은 분양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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