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년여를 끌어온 대구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 잔품처리장인 가건물 2백8동을 철거하면서 별도의 잔품처리공간을 마련해주지않아 중도매인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대구시는 30일 철거와 함께 3백여명의 중도매인들에게 경매장내에 1인당 3평의 잔품처리공간을제시했다. 중도매인들은 그러나 현 경매장은 하루 경매물량조차 소화하지 못해 오전 오후 두차례경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경매장내 잔품처리공간 마련은 경매만 방해한다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중도매인연합회 이순권회장은 도매시장기능이 제대로 되려면 경매장내에 경매와 잔품처리공간,통신수단 등이 한 곳에 있어야 한다 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중도매인들이 최소한 상행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줘야한다 고 말했다.
중도매인들은 차량하역과 잔품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은 최소한 1인당 10여평은 돼야하며 철거공간중 일부를 2백여명의 중도매인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구시는 가건물철거장소에 1천4백대 동시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건설해 내년중에는 경매차량을 제외한 차량에 대해선 대당 3백원의 주차료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일부 중도매인들이 잔품처리장에 상품을 며칠씩 보관, 경매가가 높을때 시세차액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 상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경매장밖 잔품처리장은 안된다 고 밝혔다.
또 잔품처리장에 대해선 차량경매 활성화를 통해 잔품처리공간문제를 점차 해결해 나가겠다 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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