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풍산 국도확장공사 중단위기

"보상가불만등 민원…공기연장 불가피"

[안동] 안동~풍산간 국도 5호선 확장공사가 봇물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될 상황을 맞고있다.이 공사는 대구에서 안동을 경유, 예천.문경에 이르는 경북북부 내륙지역 교통난 해소와 안동 서부신도시 개발촉진을 위해 총공사비 7백29억원으로 지난 94년 착공해 오는 99년 준공 예정이다.그러나 시작부터 편입부지 지주들의 보상가 불만에 따른 편입 거부를 시작으로 설계변경요구 등민원이 쏟아져 공정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있다.

발주처와 시공업체에 따르면 최근까지 제기된 민원의 상당수가 보상가에 관계된 것으로 2천여건의 보상대상 토지와 지장물중 60%%가 미해결 상태로 남아 강제수용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상황은 92년 설계 당시 산정된 편입토지 보상가가 주변개발 등으로 급격히 올라 착공시현시가에 크게 미치지 못해 발생한 것이다.

이때문에 민원을 최저선에서 수용하더라도 당초 보상비 총액 1백62억원보다 1백%% 이상 증액 지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수용 가능한 민원외 집단행동을 앞세운 다수의 억지민원까지 뒤섞여 다음달부터 공사자체가 중단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이로인해 공기는 1~2년 늦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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