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화학 무기전 감행 가능성

북한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할 경우 한.미연합사에 비해 열세인 재래식 전쟁보다는 생화학무기전을 감행,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미 방위산업 전문지인 디펜스 뉴스가 4일 보도했다.디펜스 뉴스지는 이날 미 랜드연구소의 부루스 베넷 연구원의 분석을 인용, 한반도 유사시 북한은 한국과 일본의 주요 군사.민간 목표물에 생화학무기를 대량 살포, 한.미 연합전력에 대처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탄저병균같은 생물학 무기나 사린, VX 독가스 등 화학무기를 한국과 일본의 주요항만이나 비행장 등에 살포할 경우 미국은 첨단무기를 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봉쇄당하게 될 것이라고 디펜스 뉴스는 전했다.

베넷 연구원은 또 북한은 이같은 생화학무기의 운반수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면서 노동미사일은 생화학 탄두를 장착하고 일본전역을 공격할 수 있으며, 한국에 대해서는 기존의 스커드미사일만으로도 타격이 가능하다 고 지적했다.

디펜스 뉴스는 이어 미 국방정보국 자료를 인용, 북한은 이러한 형태의 공격능력을 향상시키기위해 무인공중차량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북한이 유사시 동북아시아와 유럽 등지의 도시에 훈련된 유격대를 투입, 테러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협은 미국으로 하여금 쉽게 참전할 수 없도록 만들 것이라고 이 주간지는 말했다.

디펜스 뉴스는 이러한 북한의 생화학전쟁 수행능력 배양은 그들의 군사력이 한.미 연합전력에 비해 현저한 열세에 놓여있는 점을 감안, 군사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