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T&T와 원거리통신산업 大戰예고

"영BT·美MCI '살림 합쳤어요'"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이 3일 미국 2위의 장거리전화회사인 MCI를 2백20억달러 상당에 인수했다고 발표, 세계 통신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새로 태어나는 콘서트 는 연간 매출이 2백50억파운드(4백억달러) 이상으로 미국내 최대 원거리통신회사인 AT&T사의 주요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T&T사의 올해 매출은 5백20억달러로 전망된다.

BT사는 성명에서 콘서트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원거리통신산업의 선도주자가될 것 이라고 밝혀 거대업체들간의 통신대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번 합병은 영국회사로서는 사상 최대규모로 BT사는 운영비로 38억달러를 들이게 되고 합병이 완료되면 MCI주주들은 콘서트 의 지분 34%%를 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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