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디아 실험실 초소형 모델 공개"구두박스 크기만한 수십대의 로봇이 땅위를 기어다니며 수색작업을 펼친다. 로봇은 땅에 매설돼있는 지뢰를 폭파시켜 제거한다. 그리고 본대(本隊)의 수백m 전방에 적의 화학무기가 있음을 본부사령부에 알린다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만한 이같은 이야기가 현실로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전쟁터에서 병사들에게 가장 위협적이었던 지뢰와 화학무기를 제거하는 곤충로봇(robugs) 개발이 한창이기 때문이다.미국 산디아 국립 실험실은 최근 극소형자율로봇(MARV:Mobile Autonomous Wheeled Vehicle)이라 불리는 동전크기만한 바퀴달린 로봇 모형을 공개했다.
곤충로봇에는 시청각 능력과 통신수행 능력을 가진 1인치 크기의 센서가 부착돼 있으며 카메라용배터리로 작동된다. 곤충로봇은 개미 집단의 활동방식과 비슷하다. 개발이 어려운 복잡한 기능을가진 대형로봇 대신 단순한 능력을 가진 여러대의 소형로봇을 한꺼번에 동원, 어려운 작업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실험실의 웨버연구원은 한마리의 곤충로봇이 먹이 (지뢰나 화학무기)를 발견하면 주변에 있는 동료 로봇에게 신호를 보내 여러대의 로봇이 한꺼번에 먹이를 해치운다 고 설명했다.미 국방부와 육해공군 중앙정보국(CIA)도 초소형 로봇 개발에 본격 착수, 이미 실험용 로봇 개발을 끝냈다.
국방부는 곤충크기의 초소형로봇을 구두상자만한 용기에 담아 전쟁터에 살포, 적군의 동정을 낱낱이 정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애니타 존스 국방부 방위연구및 엔지니어링 담당 국장은이 로봇은 적지에 침투해 정찰과 조사, 주요시설 지도작성및 파괴, 적군 살해 등의 능력을 갖도록개발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육군은 지뢰를 탐색해 파괴시키는 로봇을 만들어 실험을 진행중이다.지상군이 적지역으로 진격하기 전에 이 로봇을 시켜 적군이 부설한 지뢰를 파괴한다는 것이다.공군은 적군의 항공기 엔진을 마비시켜 작전능력을 마비시키거나 적군 컴퓨터에 침투, 컴퓨터의핵심부품인 반도체를 파괴하고 컴퓨터망 파괴, 적군 살해 등의 기능을 가진 곤충로봇개발에 착수했다.
또 해군은 기뢰와 지뢰를 탐색해 파괴하는 게모양의 크랩로봇을 개발중이며 CIA는 각종 정보수집을 위해 필요한 장소에 침투시킬 수 있는 초소형 로봇을 만들어 실험중이다.곤충로봇이 실용화된다면 재래전에서 많은 병력이 동원되던 임무를 최소한의 병력으로 수행할 수있고 병사들은 화학무기와 지뢰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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