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황 요한바오로2세 내년 쿠바방문

"카스트로 의장 무조건적 방문초청을 수락"

[바티칸시티.아바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내년 역사적인 쿠바 방문길에 오른다.요한 바오로 2세는 19일 로마 교황청에서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카스트로 의장의 무조건적 방문초청을 수락, 빠르면 내년 4월이전 첫 방문이 실현될 것으로보인다.

이와 관련, 카스트로 의장은 이날 교황과 35분동안의 알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황은왕처럼 존경과 극진한 대접을 받게 될 것 이라며 흥분을 감추지못했다.

한편 철저한 반공주의자인 요한 바오로 2세가 중남미 유일의 전통적인 가톨릭국가이자 사회주의국가인 쿠바를 찾게될 역사적 방문은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으나 내년 4월이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아바나의 교회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교황의 방문시 수도 아바나를 비롯, 제2의 도시 산티아고와 다른 곳에서 대규모 미사를 집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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