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후보들과 잇단회동

○…신한국당 이홍구대표가 22일 이회창고문과의 오찬을 시작으로 내주초엔 이한동고문등과의 회동이 예정돼 있는등 대선후보자들과 잇딴 회동을 준비중이어서 눈길.

이에대해 이대표측은 지난 8일 고문단회의에서 보인 고문들의 소외감등 불만을 수렴한데 따른 것이란 설명.

그러나 당 주위에서는 이대표가 대통령 부재중 고문들의 돌출발언 자제 요청에 본격적으로 나선것이란 관측과 함께 잠재적 대선주자중 한사람인 이대표의 입지강화용으로 보는 시각도 제기.충청권에 불만표시

○…자민련 이정무(李廷武)총무는 20일 열린 긴급간부회의에서 당내 충청권 주요당직자들이 전날OECD, 제도개선문제 합의사항을 문제삼아 자신에게 불만을 표시한데 대해 그렇게 잘하면 자기들이 나서서 해보지 라며 흥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

이총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경주문만 하고 정작 몸싸움을 한다면 한사람이라도 제대로 할사람이 있느냐 며 정치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인데 더이상 어떻게 하라는 거냐 며 충청권 당직자들에 불만을 표시.

이날 긴급간부회의에서는 이동복(李東馥)총재비서실장은 물론 이건개(李健介)제도개선특위 간사등충청권 당직자들이 이총무를 맹공격했으나 김복동(金復東)수석부총재, 박철언(朴哲彦)부총재등TK의원들은 동정적인 분위기를 보여 대조.

신체비하 용어 사용

○…김영삼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가 메디슨 사의 특혜의혹을 제기한 국민회의 이성재(李聖宰)의원에 대해 절룩절룩하는 X 라는 등의 신체비하적인 용어를 사용해 폭언을 사용한 사실이뒤늦게 밝혀지면서 이의원이 김현철씨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는등 파문.

어릴 적에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저는 이의원은 21일 김현철씨가 신체적 약점을 들어 자신을비난한 것은 본인에 대한 모욕일 뿐만 아니라 4백만 장애인에 대한 모독이라며 김현철씨의 직접사과를 요구했고 정동영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김현철씨는 도대체 메디슨과 어떤 관련이 있길래이렇게 깊숙이 개입하는지 의문 이라며 메디슨과 청와대의 관련의혹설을 재차 제기.한편 김현철씨는 이의원이 자신의 비난발언을 확인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부산출신 신한국당의원을 보내 사과의 뜻을 표했으나 이의원이 본인의 직접사과를 요구한 이후에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않고 있다는 후문.

'JP플랜' 이름싸움

○…자민련의 대선승리 전략보고서인 파워 JP플랜 을 놓고 신한국당에서 휘발유이름이라고 공격한 데 대해 자민련이 폭탄주가 덜 깬 발언이라고 맞받아치는등 설전을 교환.

먼저 신한국당의 김철대변인은 20일 파워 JP플랜이라니 처음에 새로 나온 휘발유 이름 같았다.전체적으로는 플랜이라기보다는 드림(꿈)의 성격이 강하다 는 3줄짜리 촌평을 발표해 자민련측을자극.

이에 대해 자민련의 김창영부대변인은 우리 당의 필승전략에 대해 드림이라고 격하한 것을 보면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며 이것을 휘발유이름 같았다니 폭탄주가 덜 깼기 때문이라고 평소 폭탄주애호가인 김대변인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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