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吳起煥기자] 김영삼대통령은 필리핀 방문 이틀째인 23일 마닐라에서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 및 존 하워드 호주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양국간 협력증진 방안과 한반도 평화문제등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코넛궁에서 라모스대통령과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갖고 아태경제협력체(APEC)에서의 협력문제를 협의하고 필리핀의 해군현대화 계획과 발전소.통신.도로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웨스틴 필리핀 플라자호텔에서 하워드 호주총리와 만나 교역 및 투자확대 등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24일 마닐라에서 강택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일본총리,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차례로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공조 등 한반도 안보문제를 협의한 뒤마닐라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리는 비공식 APEC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22일오후 웨스틴 필리핀 플라자호텔에서 교민 3백여명을 초청, 리셉션을 가진 자리에서 지금이라도 북한이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경수로 건설과 대북경제협력 지원을 재개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내년초에는 재외동포재단이 발족해 교포들을 위한 각종 교류 및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며 재외동포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재외동포정책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재외동포의 민족문화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을 내년에 두배로늘릴 것 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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