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공기관 무료예식장 인기

비용이 싸고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쾌적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대구시종합복지회관, 대구여성회관 등 공공기관의 무료예식장·전통예식실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시종합복지회관은 최근 근로청소년 교육용 강당을 예식장 시설로 재단장, 토요일 오후부터일요일까지 예식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

94년 95쌍, 95년 1백13쌍, 96년 10월 현재 80쌍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여서 올해 2천만원을들여 예식실 내부의 가구를 새로 짜넣는 등 깔끔하게 단장했다. 성당시장 건너편에 위치, 찾기 쉬우며 구 달서구청이 있던 곳이어서 주차공간이 넓다.

예식실의 규모는 1백60석, 폐백실 50석 크기(지하식당 3백석)이고 신부드레스 폐백 관련및 관련용품 일체를 구비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원하면 주례자·사진촬영·피아노반주자 등 결혼에 따른 모든 준비를 상담하고 알선해준다. 문의 623-0443.

대구여성회관은 예식실 규모가 3백60석이며 전통예식실(38평) 폐백실(31평)까지 갖추고 있다. 영세민에게는 무료로 빌려준다. 일반인은 평일 2만원, 토·일요일 2만4천원(전통혼례식장 1만5천원,난방시 4만원 별도)만 지불하면 된다.

드레스 10벌·관복·원삼·족두리·사모관대·병풍, 기타 혼례 집기 일체를 구비하고 있으며 예식관련 업무 일체를 상담한다.

여성회관 예식실(문의 351-0195)은 93년 1백5쌍, 94년 1백25쌍, 95년 1백66쌍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나 올해는 10월말 현재 54쌍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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