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사원이 같이 일할 후배를 직접 뽑는다'
지역 유통 건설업체인 화성산업(주)이 26일 올 하반기 신입사원 면접에서 현업부서 실무자들을최종면접위원으로 기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실무자면접은 작년까지는 유통부문에 한해 시범실시했으나 신입사원들이 입사후 중도하차가 적고 업무적응도 예상외로 빨라 올해부터 건설부문에 까지 확대 실시하게된 것.
실무자 면접의 주축은 각 부서 과장 대리 계장급. 실무자 면접은 올해부터 '참고'수준에서 벗어나임원면접에 이은 최종면접으로 격상됐으며 점수배당도 전체면접점수중 50%나 돼 사실상 선배사원들에게 당락의 칼자루가 쥐어진 셈이다.
실무자면접은 무엇보다도 회사측에서는 알짜배기 사원을 고를 수 있고 반면에 면접자들은 자신들의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면접에서는 딱딱한 철제의자를 없애는 대신 안락한 소파나 원탁에 앉아 동등한 자격에서자유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했다. 또 지식의 획일적인 평가는 지양하고 각 분야별 실무 전문지식,외국어구사능력, 개개인의 인·적성 등 실무적응 능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뒀다.최연소 면접위원인 동아백화점 정석우계장(28)은 "기존의 면접은 묻고 답하는 형식에만 치중, 개인능력과 적성이 배제돼 입사후 중도하차가 많았다. 실무능력평가에 주안점을 둬 입사후 평생직장 개념을 심어주는게 참다운 면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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