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 4월을 고비로 점차 낮아지고있으나 금년중 섬유관련 부도업체수는지난 10월말현재 1백6개로 전년 전체의 80개보다 26개나 증가, 지역 섬유업계가 유례없는 경영난을 겪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구지역 전체 부도업체중 섬유, 의복, 가죽등 섬유관련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6%에서 올들어서는 2배가 넘는 13.5%로 급증했으며 부도금액비중도 지난해 9.2%에서 11.3%로 높아졌다.
28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의 대구지역 부도동향 분석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까지 매월 5~9개에 그치던 섬유관련업 부도업체수가 지난 7월이후부터는 매월 12~18개로 급격하게 늘어났다.또 10월말현재 지역전체 부도금액은 7천1백51억원으로 전년전체 9천5백12억원의 75%에 그쳤으나섬유관련업은 전년전체 8백73억4천만원의 92.9%인 8백1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역 부도율(금액기준)은 불황을 의식한 업계의 경영합리화, 설비투자억제, 감량경영등 방어경영에 힘입어 지난4월 0.72%를 기록한뒤 5월 0.50%, 6월 0.38%, 7월 0.56%, 8월 0.40%, 9월0.44%, 10월 0.37%등으로 점차 낮아지고있다.
〈池國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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