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위기를 맞은 지역 섬유업계는 30일 오전 대구프린스호텔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정부의긴급경영 안전자금 1천억원 지원을 요청하고 조만간 대표단을 구성해 청와대를 방문키로 했다.지역섬유업계 대표들은 자금난을 겪고있는 업체가 부채를 각 금융기관에 들어있는 각종 적금으로상계(相計) 상환할수 있도록 관련 금융기관에 건의하는 한편 정부에는 한달간 2억야드의 비축구매 자금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아울러 생산시설 없는 수출창구에 대해서는 정부가 규제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며,자구노력으로 개별 기업의 감량생산을 위해 조합별로 이사회를 열어 20% 감산(減産) 결의를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대경직물상사의 공동구매,공동판매,공동생산기능 등을 강화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의정보 제공 기능과 구심체 역할을 보강하는 한편 각 조합을 중심으로 업계가 대동단결해 위기를헤쳐나가기로 했다.
또 섬유업체 중심의 확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용관)를 결성하기로 하는 한편 염색업계는 기술 혁신과 고부가가치 품목 개발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대책회의에는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박용관회장,동국무역 백욱기명예회장,대구경북견직물조합 하영태이사장,대구경북염색조합 김해수이사장,대구경북직물조합 이효균 이사장,한국섬유개발연구원권성기이사장, 대경직물상사 김태호사장 등 지역섬유업계 대표들이 자리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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