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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환자 관리 "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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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교육등 외면…국내 596명 감염"

내국인과의 성접촉을 통한 에이즈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가운데 지역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자에 대한 보건당국의 관리가 허술해 에이즈 확산방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올 9월말까지 공식집계된 국내 에이즈 감염자수는 5백96명. 이중 내국인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자가 2백12명으로 지난해 1백65명보다 47명이나 늘어 외국인과의 성접촉을 통한 감염자(2백3명) 수를 앞질렀다.

외국인과 성접촉을 통한 감염자는 지난해 1백92명에 비해 증가추세가 현저히 줄었다.동성애를 통한 감염자는 1백12명으로 지난해 97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감염자 관리를 맡고 있는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보건소를 통해 감염자에 대해 월 1회이상 상담·교육과 함께 6개월마다 본인에 대한 면역기능과 배우자 및 접촉자에 대한 감염여부 검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보건소의 경우 매월 상담이나 배우자 및 접촉자에 대한 감염검사는 고사하고 1년에두번 실시하는 감염자 본인에 대한 면역기능검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대구와 경북에는 지난 9월말 현재 각각 14명과 16명의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상당수 감염자가 외항선원 등 주거가 일정치 않은데다 강제로 검사를 받도록하는 규정도 없어 감염자 스스로 정기 검사를 받지 않으면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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