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대학교 시험 채점 교수님들 성의부족

기말시험을 앞두고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몇번의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치러보니 그렇게 썩 기분이 좋지않다.

그건 다름이 아니라 교수님들께서 그러한 시험에 너무 무관심해 보이기 때문이다.난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아 달리 할말이 없을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엔 토익점수 못지 않게 학점이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대학에 있어 시험은, 교수님들께서 문제만 제출했다고 해서 끝난 것은 아니라고 본다.그 관리를 잘해야 되고, 학생들에게 유출이 절대로 되어선 안되며 채점에 있어선 공정해야 된다고 본다.

하지만 어떻게 되었는지 대충 문제를 알고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도 있는것 같고, 채점은 대학원생들에게 맡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꼼꼼하게 하나하나 세밀하게 밑줄을 그어가면서 직접 채점하시는 교수님들도 계실 것이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교수님들이 더 많아서 하는 얘기이다.

어떻게 시험의 채점을 대학원생들에게 맡기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내가 불리한 점이 있거나 손해를 보고 있어서가 아니다.

채점하는 대학원생들중엔 동기들도 있고, 여학생 같은 경우에는 학번이 낮은 후배들도 있어 어쩌면 나에게 유리할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학점을 받으면 피해를 보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것은 교수님의 잘못된 사고 방식이 문제가 아닐까 한번 생각해본다.

엉뚱한 답을 여백이 안보일 정도로 채우는 것보다 간결해도 요구하는 답을 적은 그러한 학생을더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 답이 글씨체나 장문으로서 매겨져야 하겠는가?

과 학생들 모두가 불만이다.

밤새워 공부하고 뛰어다니며 정보를 얻어 공부를 하면 뭐하느냐는 식이다. 교수님들이 시험관리에 더 성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다.

박상진(대구시 남구 이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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