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를 통틀어 올해 국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1회 FA(축구협회)컵 축구대회' 8강전은프로팀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1일 포항, 광양, 마산, 울산에서 동시에 진행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포항 아톰즈, 전남 드래곤즈, 부산 대우와 올 프로챔피언인 현대 울산 등 4개팀이 나란히 승리, 8강전에 진출했다.이로써 이 대회는 실업과 대학 아마팀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전날 8강에 선착한 4팀을 포함,프로팀끼리의 대결로 우승이 가려지게 됐다.
8강전은 2일과 3일 진주에서 각각 2경기씩 펼쳐진다.
포항에서 벌어진 포항 아톰즈-국민은행전에서 포항은 전반을 득점없이 무승부로 마친 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을 거듭하다 후반 34분 조진호가 터뜨린 결승골에 힘입어 국민은행에 1대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전남 드래곤즈-영남대(광양), 부산 대우-홍익대(마산)전에서도 전남과 부산은 후반에 터진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각각 1대0으로 신승, 아마팀의 8강 진출을 좌절시켰다.
한편 16강전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팀끼리 맞붙은 현대 울산과 안양 LG와의 울산경기에서는 현대가 전반 초반 황승주(7분), 정정수(10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안양을 2대1로 제압, 올 프로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전적
▲포항
포항 아톰즈 1-0 국민은행
△득점=조진호(후34·포항)
▲광양
전남 드래곤즈 1-0 영남대
△득점=살람쇼(후39·전남)
▲마산
부산 대우 1-0 홍익대
△득점=김현수(후25·부산)
▲울산
울산 현대 2-1 안양 LG
△득점=황승주(전7) 정정수(전10·이상 울산) 노주섭(후20·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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