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孔薰義특파원] 한국이 장거리 크루즈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8월 한국이 서해안에서 이 미사일의 발사 실험을 준비했었다고 미워싱턴타임스지가 미정보관련 관리의 말을 인용해4일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지는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가 지난 8월 중순 첩보위성에 의해 한국 서해안에서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 실험을 위한 시설이 포착됐으며, 당시 인근 지역에 보안이 강화되고 미사일컨테이너와 지상지원시설이 배치됐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함께 타임스지는 당시 한국정부가 8월30일까지 미사일 실험기지 부근의 황해 수역에 선박 항해를 금지시키는 국제적인 경고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관리는 이 실험이 실시됐었는지 여부와 실험 결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보도했다.
이에앞서 신문은 한국이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함으로써 한미간에 최고 사정거리 1백12마일로 제한된 미사일 개발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미사일 개발계획은 한국이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징후라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미정부는 한국에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허용할 경우 북한.중국.일본을 자극해 동북아지역에 새로운 군비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로 이에 반대해왔다고 전했다.한편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워싱턴타임스지의 보도내용에 대해 "논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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