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구대잔치-동양제과 SBS에 기죽어

SBS가 패기를 앞세운 신생 동양제과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승을 거뒀다.

전날 현대전자에 덜미를 잡혀 1패를 안았던 SBS는 3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계속된 96~97농구대잔치 남자실업리그 2차전에서 장신센터 표필상(200㎝)이 골밑을 선점하고 3년생 가드 오성식의 활약과 김재열, 박성수의 외곽포 지원으로 동양제과를 75대69로 눌러 1승1패가 됐다.표필상은 18득점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문필호와 김재열이 각각 15점, 12점을 올렸다.정재근(SBS)-전희철(동양제과)의 파워 포워드 대결이 기대된 팀간 한판승부는 어깨부상으로 정재근이 결장했음에도 외곽을 드나들며 슛을 날린 SBS 멤버들의 노련미에 의해 초반에 대세가 갈렸다.

표필상과 오성식이 번갈아 슛을 날린 SBS는 전반 12분께 20대8로 달아나 일찍 승세를 예감케했다.

SBS는 박성수와 김재열의 외곽포가 상대의 그물에 정확히 꽂히고 오성식이 과감히 골밑을 돌파했다.

동양제과는 농구대잔치에 첫 데뷔한 파워포워드 전희철이 전반 20분동안 14점을 얻으며 분전했다.

전반 스코어는 41대31.

10점차로 끌려가던 동양제과는 후반초 11분동안 전희철, 김병철의 야투가 속속 SBS의 그물안에적중하고 전병준의 3점슛이 터져 54대57 3점차로 거리를 좁혔으나 뒤집기에는 힘이 겨웠다 .고려대 출신 파워 포워드 전희철은 후반들어 집중 마크를 당해 주춤했지만 18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고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해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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