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10년만에 팔삭둥이로 얻은 딸이 선천성 심장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으나 수술비 마련을못해 애태우는 한 환경미화원의 사연이 본보에 보도되자(11월29일 24면) 온정의 손길이 쏟아져한파를 녹이고 있다.
합천군 봉산면 권빈리에 사는 손호모씨(37·봉산면사무소 환경미화원)가 딸 주희양(생후6개월)의심장병수술비 8천여만원이 없어 발을 구르자 합천군에서는 물론 대구·부산·진주 등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현재까지 익명으로 성금을 보낸 사람을 비롯, 대구 춘곡장학회장 이재섭씨(조일알미늄공업〈주〉 대표) 2백만원 등 총1천4백여만원이 답지했다.
특히 진주 사단법인 감로심장회(회장 정일스님·의곡사 주지)에서는 주희양을 진주 경상대학병원에 입원시켜 수술비는 물론 자원봉사자들이 간호까지 맡기로 했다는 것.
뽀빠이 사건이후 성금 불신 속에서도 이같은 온정을 접한 손씨부부는 "우리 주희를 살릴 수 있게되었다","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주희양은 오는 5일 진주 경상대학병원에서 1차수술을 받게되며 건강상태를 보아 2차수술까지 거쳐야 정상적인 어린이로 자랄 것이라고 한다. (성금 접수처=손호모·843047-51-007342·봉산농협)
〈합천·鄭光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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