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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극계 생존위한 변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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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극문화의 침체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대구연극계에 극단 통합, 극단간 합동공연 등 연극활성화를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대부분의 극단이 재능있는 연기자부족, 취약한 재정기반 등으로 수준있는 작품을 제작할 수 없는여건에서 일부 극단의 이같은 자구몸부림은 다른 극단에 대한 자극과 함께 지역연극계에 작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91년까지 한뿌리였던 극단 대구무대(대표 박상근)와 넝쿨(대표 채치민)은 작품제작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질적 활동을 위해 극단을 통합키로 했다.

두 극단은 각 10여명의 양쪽 단원을 합쳐 20여명으로 새출발하기로 하고 연기자양성과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친다는 것. 이들은 '달구벌'로 극단명칭을 정하고 조만간 관계기관에 극단명칭 변경신고를 할 계획이다.

극단 원각사(대표 이필동)와 은세계(대표 이남기)도 내년 1월 '무엇이 될고하니'를 합동공연하기위해 단원합동연습에 들어갔으며 내년 상반기중으로 유럽 등 해외공연도 추진한다는 것.대구연극계는 13개의 정회원극단을 포함, 20여개의 극단이 활동하고 있으나 상당수 극단은 이름만 걸어놓고 작품활동은 도외시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나마 공연을 하더라도 대구연극제나 목련연극제 등 극단알리기용 공연참가에 그치고 졸속제작에 따른 질저하와 이에따른 관객외면이라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같은 실정에서 일부극단의 변화움직임은 극단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명칭만 바꾼 것에불과하다는 비판적 지적도 있으나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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