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 역사 다큐멘터리 '역사 속으로의 여행'에서 10일 오후 8시30분 동편제 판소리의 맥을찾아간다.
전남 보성을 중심으로 동편제와 서편제로 크게 갈래를 나누는 판소리는 영화 '서편제'의 대히트가 시사하는 것처럼 최근에는 서편제가 크게 성하고 있다.
소리가 부드럽고, 박자가 다소 느리고, 장식음이 섬세한 서편제에 비해 동편제 판소리는 박진감넘치는 남성 취향의 소리와 웅혼한 기상을 자랑한다.
계면조의 슬픈 성음이 서편제의 백미라면 우조의 장엄하고 우직한 소리가 동편제의 특색.동편제는 전남 남원과 구례를 중심으로 진주와 사천 등 경남 서부지역에 이르기까지 주로 전라도동쪽과 경상도 서남지역에서 전승되어 오고 있다.
조선 순조에서 철종 때까지 활동하며, 근대 판소리의 체계를 세운 송흥록을 그 시조로 삼고 있다.송우룡을 거쳐 송만갑이 꽃을 피운 동편제 판소리는 그후 김정문, 강도근, 김소희로 법맥이 이어져 왔다.
판소리는 소리꾼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서사적인 이야기를 노래와 말, 그리고 몸짓으로 구연하는 우리 고유의 창악.
광대라고 불린 예능인들이 행하던 판놀음에서 유래한 이 판소리는 우리 민족이 지닌 온갖 음악언어와 표현방법이 결집된 민속악의 완결편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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