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원유값 급등, 걸프전이후 최고

연말 경제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한파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연말 물가안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원유가격 마저 걸프전 이후 최고가격으로 치솟아 물가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 종합주가지수 7백선이 붕괴됐고 회사채 발행물량이 앞으로 2주동안 2조여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실세금리(회사채 수익률)도 연중 최고수준인 연 12.60%%대로 오를 전망이다.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4.3%%로 안정추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이달초 폭설과 한파로 무·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불안한 출발을 보인데 이어 또다시 한파와대설이 찾아와 물가당국이 수급원활화를 위한 긴급대책시행에 나섰다.

이같은 한파로 인한 물가불안과 함께 국제원유가격도 두바이산 원유가 올들어 최고 수준인 배럴당 22.84달러로 전날보다 0.78달러가 치솟았고 브렌트유가 전날 24.76달러에서 25.54달러로, 텍사스중질유도 24.98달러에서 25.78달러로 각각 급등했다.

한편 금융당국 관계자는 12월중 예정된 회사채 발행물량이 2조8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첫째주의발행물량이 7천억원 정도에 그친데다 마지막주는 성탄절 등으로 발행액이 많지 않아 2조여원의물량이 2-3째주에 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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