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

▲돈 안드는 선거를 노래처럼 외어 왔는데 그건 이룩했는가. 대답은 아직 아니다다. 4·11총선회고는 당선기미만 보이면 후보는 어느 정당이나 좇아가고, 여야를 가릴 것없이 돈선거를 치렀다는결론이다. 선거비용실사후 선관위가 의원 20명을 포함하여 3백40명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했으니 그정도는 짐작할만하다. 선거혁명은 구호로 되는게 아니라는 뜻이다. ▲선거가 어디 총선뿐인가.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서부터 대통령을 뽑는 일까지 어디서나 언제나 일상화하고 있다. 그때마다 공명선거를 외치지만 결과는 기대와 거꾸로 가니 안타깝다는 말밖에 더할게 없다. ▲내년초 농협장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는 출마예상자들이 벌써부터 향응제공과 온천지역 유람대접등 사전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다. 농협장에 출마하려면 적게는 몇천만원에서 억대까지 써야한다는 말이 공공연하다니 이러고도 또 돈안드는 선거를 되뇌어야 할까. ▲자리가 좋으니 출마생심을 하게된다. 월기본급 1백20만원 이상에다 정기상여금·위로금등 연봉이 수천만원이다. 현조합장이 재선을 노리게되고 출마예상자가 난립하는게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문민정부의 선거판이 천하장사씨름판이나 되듯 힘따 승부가 나고 돈따라 휩쓸리는 돈판이 될수는 없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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