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지난 주 97예산안 상임위 예비심사를 통해 내놓은 심사안에는 예산수요의 우선순위를 조정한 흔적이 짙었다.
상임위별 증액 삭감을 통해 경북도의 당초 안을 전체적으로는 9천5백40만원 증액시켰다.그러나 도의회를 위한 예산 편성, 지역별 갈라먹기 등의 구태도 일부 엿보였다.농림수산위는 농어촌 예산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지적을 감안해서인지 1천2백만원을 삭감했다. 6개 상임위중 유일하게 도청안을 삭감했다.
특히 산림축산해양국 소관 사업을 대폭 없애고 신규 사업에 편성해 사업 우선순위를 분명히 했다.
건설위가 울릉도 일주도로 개설에 7억원을 배정한 것도 의회 소신으로 해석된다.교육사회위는 여성정책개발원 설립관련 예산을 모두 없애고 각종 시설종사자 수당지원 등 9개 사업에 골고루 배정해 복지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켰다.
이익 챙기기라는 인상을 준 부분도 적잖았다. 기획위는 의료원 운영비 등을 삭감하는 대신 도의회의원 상해 등 보상에 1천3백여만원을 증액했다.
내무위가 9개 사업을 없애는 대신 지역현안 사업비에 무려 20억원을 증액한 것도 의원들의 사업비 챙기기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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