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게시판은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곳이다. 또 가장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PC통신 게시판에는 하루에도 수백가지의 의견이개진된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의견만큼이나 이용하는 사람들의 유형도 가지가지다.월간 컴퓨터잡지 'PC라인' 최근호는 PC통신 게시판 이용자들의 유형을 집중공략형 수수방관형유아독존형 법적대응형 등 9개로 분류, 소개했다.
집중공략형은 상대방의 의견을 냉철하게 분석, 자신의 논지를 전개하는 형이다. 많은 수의 글을올리지는 않지만 많은 분량을 준비한다.
참여주제도 다양하지만 흥분하지 않고 읽는 이로 하여금 수긍이 갈수 있도록 글을 쓴다. 논쟁다운 논쟁을 펼치는 이용자로 게시판에 도움을 주는 형이다.
수수방관형은 주로 게시물을 읽고 생각하는데 그치는 형이다. 반론을 제기하고 싶어도 반박글에대한 불안감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지 못한다.
남의 얘기나 열심히 구경하는데 그쳐 논쟁에 별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피해도 주지않는유형이다. 대부분의 PC통신 게시판 이용자들이 이런 유형에 속하지만 평균조회수의 증가에 일조하거나 추천의 글을 써올려 게시판의 양적 성장에 이바지 한다.
유아독존형은 말그대로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고집하는 고집불통형이다. 이들의 글은 대부분 화려한 수식어와 궤변이 동원돼 논리성이나 체계가 없다. 때문에 이용자들로부터 숱한 비난을 받기일쑤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고독한 투사의 길을 걸어간다. 혼자서 다수를 상대하다보니 엉뚱한 주장이 많아지고 표현도 과격해진다. PC통신의 악동들인 셈이다.이외에 논리적이고도 확실한 반박을 위하여 자료를 모으는 '손자병법형', 게시물의 글자 하나하나를 돋보기로 관찰하듯 철저히 비교 분석 대조하는 '집중탐구형', 앞뒤 영문도 모르고 끼어드는 '뒷북형', 사건만 생기면 어디에선가 등장해 한소리씩 던지고 사라지는 '나도 한마디형', 한 이용자의 글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옴진리형', 법대로 하자는 식의 '법적대응형' 등이 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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