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가정방문 부활 '학부모 극성' 우려

가정방문이 다시 생길 전망이라는 뉴스를 들었다.

어쩌면 학생들의 신상을 파악하고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여러 문제점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런지도 모른다.

물론 모든 교사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겠지만 과거 학창시절의 가정방문을 되새겨 본다면 가정방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환경조사를 나온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물론 진정한 선생님들이 아직까지 많이 계신다는 것은 잘 알고있다. 또한 그러하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문제시 되었길래 폐지되었던 가정방문이 다시 생긴다는 것에 대해 여간 우려를 하지 않을수 없다.

물론 누구나 생각하는 가정방문의 목적은 좋다. 그 학생이 살고있는 환경을 접하고 가정에서의학생의 생활을 듣기도 하지만 과연 직접 방문하는 선생님들을 맞이하기 위한 부모들의 심정을 생각한다면 제대로 행해질는지 의문이다.

아직까지 이런 일이 있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잘못된 생각이라면 차라리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아무튼 가정방문이 새롭게 생긴다는 말이 나온만큼 진정한 교육효과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박상진(대구시 남구 이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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