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9일 "대구지하철 2호선 기공식은 영남의 중추도시 대구를 번영된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시 수성구 연호동에서 가진 대구지하철 2호선 기공식에 참석, 연설을통해 "오늘 착공하는 2호선이 2002년에 완공돼 본격적인 지하철시대가 열리게 되면 시민생활의질은 더욱 향상될 것이며, 동서와 남북을 관통하는 지하철 1,2호선은 도시의 균형발전을 촉진해대구의 모습을 한층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는 어려운 대구시의 재정사정을 고려해 지하철 건설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대구는 지난 시대 고도성장을 선도해온 우리나라 근대화·산업화의 중심도시로 섬유와 전자를 중심으로 70년대 우리의 수출입국을 이끌어 온 견인차였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또 "최근 북한동포의 집단탈북에서 보듯이 북한의 장래는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만큼 불안정하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경제와 안보라는 국가적 과제를 풀어가는데 온 국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기공식에 이어 김대통령은 대구시교육청에서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이의근(李義根)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각계인사 3백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지역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吳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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