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주재 일본대사관저에 억류중인 이원영대사는 18일밤(한국시간)주페루대사관 김옥주참사관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신변은 안전하다"고 밝혀왔다.
이대사는 이날밤 10시30분(현지시간 18일오전 8시30분) 김참사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말하고"테러범들은 17일 총격전에서 부상당한 테러범 1명의 치료를 위한 의약품 지원을 요청했으나 페루정부가 이에 응하지 않고 있고 인질석방 교섭을 위해 페루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신부를 들여보내도록 요구했으나 이에도 응하지 않는등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불평하고 있다"고 전해왔다고 19일 외무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화통화는 테러범들이 인질로 억류돼 있는 외교관들에게 자국공관에 이러한 내용을 알리도록 허용해 이뤄졌으며 3분정도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루이스 갈베스 주한페루대사는 후지모리 대통령이 인질석방 협상에 직접 개입하기 시작했으며 테러범들이 요구한 의약품 지원의 허용을 지시했다고 외무부에 알려왔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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