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96한국아이스하키리그에서 최강으로 평가됐던 실업팀 만도위니아를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연세대는 19일 목동실내링크에서 벌어진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시종일관 활기찬 공격으로 만도위니아를 밀어붙여 5대0으로 완승,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영광의 코리안컵을 높이 치켜들었다.반면 11승1무, 무패전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만도는 지난 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석탑건설(쌍방울트라이의 전신)에 3전 전패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2년 연속우승 일보직전에서 눈물을 삼켰다.
3차전 승리로 대반격이 예상됐던 만도는 이날 1피리어드에서 수 차례 득점찬스를 맞았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번번이 무산시켜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상대공격에 시달리던 연세대는 14분께 재빠른 역습에 나서 1년생 송상우가 선취골을 터뜨린 뒤 2피리어드가 시작되자마자 이길영의 도움을 받은 신의석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연세대는 8분51초 박진홍과 이승재, 김세움의 삼각패스로 1골을 보탰고 18분40초 상대 수비의 퍽을 가로챈 송상우가 만도 골키퍼 김성배를 제치고 쐐기골을 집어넣었다.승리를 눈앞에 둔 연세대는 3피리어드 12분26초 권영태가 다시 1골을 보태 5대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연세대는 정규리그에서 5승4무3패로 3위에 그쳤으나 주전전원이 고른 기량을 보유, 경기 내내 체력면에서 우세를 보였고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맞수 고려대를 2대0으로 완파한 여세를 몰아 최강만도를 침몰시켜 기염을 토했다.
◇4차전 전적
연세대 5-0 만도위니아
(3승1패) (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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