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 현대자동차써비스가 97배구슈퍼리그 남자부리그에서 난적 LG화재를 잡고 2연승을 구가했다.
또 여자부에서는 호화군단 LG정유가 '다크호스' 선경인더스트리를 완파하며 첫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현대차써비스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슈퍼리그 1차대회 남자부실업리그에서 '무쇠팔' 임도헌(14득점 24득권)과 후인정(3득점 19득권)의 공격을 앞세워 LG화재에 3대1로 역전승했다.현대차써비스는 재벌 맞수 삼성화재와의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첫세트를 내준뒤 내리 3세트를따내는 뒷심을 과시했다.
현대는 1세트에서 세터 김성현이 공격진과 호흡을 맞추지 못한데다 LG화재의 끈질긴 수비벽에막혀 6대15로 경기를 내준뒤 2세트에서도 1대7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현대는 이후 임도헌의 득점타(5개)가 연속으로 터지고 하종화와 교체된문양훈(2득점 14득권)이 공수에서 활약, 15대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는 4대7, 6대10으로 뒤지던 3세트에서도 임도헌의 공격과 제희경, 후인정의 블로킹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 15대13으로 이겨 고비를 넘겼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4세트 초반 7대1까지 앞서나가다 고려증권에서 트레이드된 이재욱의 블로킹과 오욱환의 공격을 허용, 11대9까지 쫓겼으나 임도헌과 문양훈의 강타가 차례로 터져 15대1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슈퍼리그 7연패에 도전하는 LG정유는 장윤희, 정선혜, 박수정, 홍지연등 국가대표4인방의 폭발적인 공격에 힘입어 선경을 3대0으로 꺾었다.
'최연소 국가대표' 정선혜는 9득점 12득권을 올렸고 장윤희는 6득점 4득권에 완벽한 서브리시브(60%)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개막전에서 뜻하지 않게 패했던 LG정유는 박수정 정선혜의 힘을 앞세운 공격과 장윤희의 철통수비를 바탕으로 1세트를 15대4로 쉽게 따낸뒤 2세트도 상대편의 잇단 범실과 정선혜 장윤희의공격에 힘입어 15대8로 마무리했다.
특히 LG정유는 박수정, 정선혜의 좌우 강타와 탄탄한 조직력이 완벽히 들어맞으면서 선경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5대0 퍼펙트로 3세트를 끝냈다.
한편 효성은 주포 주순란(7득점9득권) 장효실(5득점21득권) 강혜연(2득점14득권)트리오의 활약으로 후지필름에 3대1로 승리했다.
◇23일 전적
△남자부실업리그
현대자동차써 3-1 LG화재
(2승) (1패)
△여자부리그
LG정유 3-0 선경인더스트리
(1승1패) (1승1패)
효성 3-1 후지필름
(1승) (1패)
△남자부 대학리그
경희대 3-0 인하대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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