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계U대회 한국 1위 가능할까

"동계유니버시아드 종합우승은 우리가 해낸다"

사상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동계U대회 종합우승의 척도가 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이 막바지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금까지 동계U대회에서 한국이 상위권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은 전종목을 휩쓸다시피하는 쇼트트랙 때문.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은 6년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됐고 남녀 5개씩 모두 10개의금메달이 걸려있어 한국으로서는 이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못한다면 목표로 하는 종합우승은꿈꾸기 힘들다.

이에따라 선수단은 72년 미국 레이크플레시드대회에서 전선옥과 최중희가 금1,은2,동메달 1개를따냈고 91년 일본 삿포로대회에서 유선희가 500m 1위, 1,000m2위에 올랐던 화려했던 옛 시절의재연과 함께 사상 첫 종합우승의 영광을 위해 금메달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현재 각국의 전력은 시계 제로(0) 상태.

다만 한국이 금메달을 노리는 단거리에서는 전통적으로 강세인 일본과 최근 부상하고 있는 중국등이 두꺼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상위권에 포진할 것으로 전망될뿐이다.

한국 메달사냥의 선봉장은 이규혁(경기고)과 천희주(고려대).

'차세대 스프린터'로 손꼽히는 이규혁은 내년 3월 고려대 진학이 사실상 결정된 상태로 이번대회 출전이 확정적이다.

고려대 2년에 재학중인 천희주는 유선희이후 확실한 메달 주자가 없는 여자 빙속에서 강미영(파주종고)과 함께 가장 유력한 메달 유망주로 뽑힌다.

이밖에 김상철(한체대) 정성현(단국대) 천주현(고려대), 여자에선 박정은(성신여대) 김수연(숙명여대) 등도 무주공산의 이번 대회 상위권 진입을 노릴 후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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