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도 전면파업에돌입, 본격화되면서 경기침체의 가속화와 함께 노-사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14개 사업장 노사간 힘겨루기가 5천여 조합원이 27일까지 파업에 들어간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28일에도 경북대병원노조, 태경물산 등 1천여 노조원을 파업에 가담시켰다.
한국노총 대구본부도 27일 오후1시부터 대한중석, 무림제지, 세림제지, 아세아농기계 등 50여개사업장, 1만5천여 조합원이 파업에 돌입했고 28일에도 파업에 들어가는 사업장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사업장에서는 조업중단 또는 부분조업사태가 계속됐고 파업장기화를 우려하는 사업주측의 설득, 회유작업이 본격화된 일부 사업장에서는 노-사간 마찰을 빚었다.대우기전 등 일부 업체들은 27일 비노조원 및 일반직원들을 동원, 부분조업을 벌였으나 제대로이루어지지 않아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달성군 ㄷ업체의 경우 27일 노조의 파업홍보에 맞서 일부 회사간부들이"파업에 들어가면 무노동무임금원칙을 고수하고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사내홍보를 벌이다 노조측과 실랑이를 벌였다.
대구시 북구 ㅁ사의 경우 회사측이"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회사측도 강경대응 할 것"이란 공문을 노조에 보내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수성구의 쌍마섬유(주)는 노조원들과 직원들의 충돌로 2명이 부상당하는 등 노-사간 대립이 차츰격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소업체들은"노동법 개정으로 당장 어떤 실익이 없는데 정부가 강수를 두는 바람에공연한 피해만 입고 있다"며 "파업사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조기진화해줄 것"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업체관계자는"파업에 맞설 수도 방치할 수도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며"파업이 장기화되면 법적대응을 한다 해도 조업분위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밝혔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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